[오늘날씨] 수요일 전국 구름 많지만 포근해... "벚꽃 개화 바뀌였다"
수요일인 27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수원 4도, 춘천 0도, 강릉 2도, 청주 5도, 대전 4도, 전주 6도, 광주 5도, 대구 4도, 부산 6도, 제주 8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9도, 대전 18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9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3.0m, 서해 0.5∼1.5m, 남해 0.5∼3.5m로 전망됐다.
한편 봄을 알리는 벚꽃 개화 시기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생강나무, 진달래, 벚나무류의 꽃 피는 시기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3~4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에 이어 벚꽃도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일찍 개화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었지만 실제 개화 는 1~3일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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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벚꽃 개화 시기를 다음달 3일로 예상했다. 이는 평년보다 5일가량 늦다.
남쪽 지역에서는 이미 벚꽃이 개화했다. 부산에서는 전날 개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년보다 3일 빠른 시기다. 제주에서는 지난 23일 벚꽃이 개화했다. 지난해보다는 하루 늦지만 평년보다는 2일 이르다.
올해 벚꽃 개화가 늦춰진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3월 시작부터 중반까지 예년보다 심한 꽃샘추위가 찾아왔고, 비가 자주 내리면서 개화에 필요한 일조량이 크게 부족해진 탓이다.
벚꽃 개화는 남부지방은 3월 22∼31일, 중부지방은 3월 30일~4월 7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7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3월 29일~4월 7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6~14일경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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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후변화로 점점 빨라지는 봄꽃 개화에 지역 축제장은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다른 지자체 역시 개화 속도에 맞춰 축제 일정을 앞당기거나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김미영 기자 khi@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