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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북 민생토론회 주제 바이오산업 주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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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3.27 10:50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충북 오송 K-바이오 스퀘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 제하의 본지 기사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규제혁신을 통한 첨단바이오산업의 활성화방안이 자리 잡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김영환 도지사와 중앙부처 관계자, 학계, 기업, 충북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바이오의 중심에 서다, 충북” 주제의 스물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그 핵심은 ‘K-바이오 스퀘어’를 조성해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급변하는 세계 바이오 기술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현주소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선도국으로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이오 분야는 시간이 경쟁력인 만큼 절차를 단축해서라도 서두를 필요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를 겨냥한 “‘K-바이오 스퀘어’사업의 신속한 추진은 필수과제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 ‘충북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지원조례’가 제413회 충북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는 ‘제4차 국가 생명공학육성계획’에 반영된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의미한다.

지난해 8월부터 입법예고 등의 과정을 거친 본 조례에는 K-바이오 스퀘어의 성공적인 조성지원에 필요한 핵심 사항들이 담겨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조성지원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수립,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조성 및 전담 기구 조항 등이 바로 그것이다.

본 조례 제정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추진에 대한 준비성과 적극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오성이 이미 국가정책에 반영된 K-바이오 스퀘어 조성사업을 통해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구축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 의미와 함께 향후 과제가 재차 주목받고 있다.

‘K-바이오 스퀘어’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에 해당하는 것으로 우수한 지역 대학의 인재 공급과 다양한 규모의 기업, 연구·임상이 가능한 대형 병원 참여가 필수과제이다.

이와 연계한 2027 ‘충북 AI BIO 과학영재학교’ 신설 방안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부‧청주시‧카이스트와 함께 바이오에 방사광가속기, 반도체, 데이터를 융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와 신약 개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김 지사의 비전제시도 이것이 선행되어야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른바 바이오산업은 신성장산업 육성의 바로미터이다.

다시 말해 미래 먹거리산업은 구체적인 정책 방안 아래 주요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신산업 혁신은 그간의 경험이 말해주듯 난제가 하나둘이 아니다.

그것은 세계의 파고를 넘기 위한 독창적인 기술개발과 함께 이를 가속할 정부의 규제 완화와 함께 인재 육성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충북 민생토론회는 충북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향후 비전을 앞당기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이제는 구체적인 정책방안 아래 주요 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시기이다.

정부는 이번 충북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된 각 분야의 주문과 건의 사항을 재점검하고 현안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

바이오산업은 전 세계적인 먹거리 사업으로 그 영역이 더욱 확산하는 추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성 ‘K-바이오 스퀘어’ 사업의 향후 과제를 조속히 마무리하는 일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그것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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