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이승규 기자= 충남 서산태안 지역구는 제22대 총선을 맞아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월 28일 오전 서산 충령각·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조 후보는 맹정호 전 서산시장과 한기남 전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들과 충령각을 참배하고, 곧바로 태안 근흥 갯벌에서 주민들과 바지락을 채취하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이어 서산 동부시장을 비롯해 골목 유세를 펼쳤다.

조 후보는 충령각 참배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더 자랑스러운 조국이 될 수 있도록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폭주를 막아내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호국영령들에게 이런 각오를 알리고 공식 선거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자신의 SNS를 통해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하는 날로 주권자가 누구인지 똑똑히 보여줘야 한다. 긴 시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는 지지자들에게 정말 눈물 나도록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모아준 힘으로 더욱 기운 내서 반드시 승리의 낭보를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도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배우자와 청년특보단,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 등과 함께 충혼탑에서 참배했다.

이어 서산과 태안에서 제22대 총선 출정식과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

성 후보는 "반드시 당선돼 우리 지역 최초의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이 되겠다. 그래서 여당의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큰 정치인으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2대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선거 전날인 4월 9일 자정까지며, 후보자와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돌리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