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노평래)이 대전대학교와 연계해 지난해 12월에 서구지역 초·중 119개교에 재학 중인 학생의 부모 220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의 자녀 교육관 및 학교참여 활동에 관한 학부모의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연구조사를 통해 학교교육 참여에 대한 학부모의 현황, 학교참여에 대한 인식, 학부모 학교참여의 목적 및 의도, 학교참여의 저해요인, 학교참여의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분석함으로써 서부지역 학교교육 활성화를 모색하고자 했다.
이에 부모의 자녀교육목적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자녀교육 목적 및 자녀양육에 대한 태도 인식에서 학부모는 자녀의 인성함양(48.5%)과 직업적성 찾아주기(32.3%) 순위로 나타났으며, 학습지도의 긍정적인 영향을 높이기 위해 학교참여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있고 또한 학교교육과 관련된 정보수집과 자녀의 학교생활 관리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참여 현황은 학부모가 학교참여에 대다수 참여하고 있으나 학교정책 결정, 의견 제시를 위한 모니터링 17.4% 등과 같은 적극적인 학교참여 활동 보다는 학교 활동 도우미, 자원봉사활동 28.5% 등 소극적인 학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활동 참여 저해 요인으로 외부적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보다 개인적인 상황이나 학부모 학교참여에 대한 인식의 부족 21.5%로 활동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학교참여에 대한 인식에서는 학교이해 및 수용 33.8%, 학습관련 정보습득 29.0%, 가정의 교육적 기능 강화 24.5% 순위로 학부모 학교참여가 자녀와 학부모, 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학교참여가 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위한 방안으로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권장하는 형식이나 법제정을 위한 지원 5.5%보다 학부모의 의식을 개선하고 학교참여의 긍정성을 일깨우기 위한 학부모교육 및 상담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 23.6%와 교사가 학부모의 원활한 인간관계 18.1%가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학부모의 학교참여를 확대하고 권장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추진 및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학부모의 편의를 고려한 학교방문, 상담 등의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확대해 학교와 학부모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 된 책자에는 학부모 학교참여 실천을 위한 지침 자료도 포함돼 있어 2012년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활용할 수 있으며, 서부지역 119개 초·중학교 및 전국학부모지원센터에 배부함으로써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