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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원목이용률 48.1%, 전년比 7.7% 증가

목재생산 활성화·수입원목가격 상승 결과… 그래도 수입의존도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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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1.26 19:04
  • 기자명 By. 강선영 기자

지난 2010년 우리나라 목재산업계의 국산재 이용률이 48.1%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이는 전년도보다 7.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속적인 숲가꾸기를 통해 나무 양이 많아진 데다 목재생산이 활성화되고 수입원목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목재산업의 주요 8개 분야 1107개 업체의 지난해 원목 이용실태조사.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용된 원목 703만 9000㎥ 중 일반제재업 분야가 348만 3000㎥(49.5%)를 사용해 가장 많았으며, 합판보드업 206만 9000㎥(29.4%), 칩제조업 102만 7000㎥(14.6%), 표고버섯재배 22만 9000㎥(3.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중 국내 생산 원목 338만 6000㎥이 사용된 용도별로 보면, 가구재 108만 5000㎥(32%), 펄프·제지 82만 5000㎥(24.3%), 건축내장재 48만㎥(14.1%), 마루판재 39만 3000㎥(11.6%) 순이었다.

전체 소비량의 51.9%를 차지한 수입원목은 기타목제품 85만 8000㎥(23.5%), 가설재 76만 3000㎥(20 .9%), 가구재 33만 6000㎥(9.2%), 건축내장재 27만 8000㎥(7.6%)순으로 이용됐다.

이는 지난 2009년에 비해 일반제재업, 합판보드업, 칩제조업의 원목 사용량은 다소 감소하고, 방부처리업, 목탄·목초액 제조업, 표고버섯 재배업은 약간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이 중 국산재 사용률은 15%에 불과해 수입의존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이는 국제 금융위기 여파와 외국의 원자재 보호정책으로 해외목재 수입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수출국들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목재를 가공한 목제품 수출을 선호해 원목보다는 목제품 수입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지난해까지 목재이용 실태만을 조사했지만 3월부터 시작될 지난 2011년 기준 조사는 목재를 원료로 하는 목재산업 분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라며 “조사기관이 목재산업체를 방문하면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선영기자 ksydailycc@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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