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서장 이명교)가 신개념 교통시설물 설치 및 사고예방을 위한 각 마을 순회강연 등 교통사고에 취약한 노인보호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1일 당진경찰은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당진시 송산면 소재 633번 지방도로에 노인안전을 위한 신개념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이는 기존 교통안전시설물로는 더 이상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신개념의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야간시 운전자로 하여금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개발된 것으로, 사고다발지역 진입로에 60대 노인의 실물크기 사람모형 발광형 간판을 설치하고, 커브길 등 위험지역에는 캐릭터 형 발광형 보행자 휀스를 짧은 간격으로 설치, 운전자가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한편, 당진경찰서 교통관리계에서는 당진시 전체 14개 읍·면·동에 각 2개소씩 총 28곳의 보행자 사고 다발지역을 선정해 신개념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와 병행해 2월부터 연말까지 도로교통공단에서 전문 강사 2명을 를 파견, 경찰관과 함께 당진시 359개 경로당·마을회관을 순회하며 노인 및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교통안전에 대해 강연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당진경찰서장은 “새로운 교통시설물로 인해 운전자의 경각심 고취와 야간 보행에 따른 노인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찰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들과 녹색어머니, 모범운전자회 등 협력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당진/김윤진기자 yj55410@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