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구청장 정용기)가 올 상반기에 총사업비 9억 5000만원을 들여 초등학교 및 공원, 놀이터 주변, 우범지역에 방범용 CCTV 95대(학교주변 21개소, 공원·놀이터 54개소, 우범지대 2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CCTV를 확충해 현재까지 총242대(방범용 233대, 도로용 9대)를 운영중에 있으며, 이 수치는 대덕구 인구 849명당 1대꼴로 대전시 평균(1680명당 1대)의 약 2배 수준이다. 대덕경찰서 자료에 의하면 범죄발생건수가 지난 2010년 8317건에서 2011년 6739건으로 1578건(△19%)이 감소되는 등 CCTV 카메라가 범죄예방에 큰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장소 선정을 위한 관계기관(대덕경찰서 등)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현재 주민의견 수렴을 위해 행정예고 절차 이행 중에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3월 공개입찰을 거쳐 설치 업체가 결정 되는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롭게 설치되는 CCTV 카메라는 작년에 이어 선명한 영상구현이 가능한 130만화소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이며, 부가적으로 비상 호출벨을 설치함으로써 위급상황 발생시 해당 지구대에 직접 호출이 가능해 각종 범죄로부터 어린이와 주민보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덕구에만 총 337대의 방범용 CCTV카메라가 설치·운영되며, 대덕경찰서 및 각 지구대(중리·신탄진지구대, 회덕·송촌파출소)에서 운영, 사건자료로 활용한다.
/이형민기자 hmnr@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