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손만복(보은·옥천·영동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0일 이용희 의원과 이재한 예비후보를 비롯한 당원 4명 등 6명에 대해 선거운동을 방해했다며 청주지방 검찰청 영동지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손만복 에비후보는 이날 옥천문화원 문화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영동과 옥천, 보은에서 민주통합당 충북도당 주최로 열린 필승결의 대회 현관앞에서 대회장에 입장을 하지 못하게 막아 선거운동 방해해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민주통합당 공천에 연연하지 않고 옥천의 후배들을 위해 똑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손 후보는 이날 이재한 예비후보에게 15만 남부3군 군민들이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맞장 토론을 하자고 제의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6일자 오마이뉴스에서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가 “이용희 의원과 이재한 후보에게 공천주지말라, 혹 아들이 공천을 받아도 꼭 낙선시켜야 된다”라고 도보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답해 달라고 했다.
손만복 후보의 기자회견에 이재한 예비후보측은 즉각 보도 자료를 배포 했다.
이 자료에서 “허무맹랑한 소설을 유포한 손 예비후보자가 같은 당 후보자라는 게 창피할 따름이다”며 “말도 안 되는 논리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명예훼손, 무고죄)감내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은/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
옥천/최영배기자 047301@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