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대표 농산물 ‘생거진천 꿀수박’이 본격적인 수박 정식이 시작됐다.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함께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생거진천 꿀수박이 본격적인 정식기를 맞아 재배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 2일 최상옥씨(덕산면 구산리)를 시작으로 육묘과정을 거친 수박 묘를 포장에 옮겨 심는 ‘정식’뒤에 착과, 수확의 과정을 거쳐 6~7월 사이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게 된다.
이상흠 군 농업기술센터 수박상담소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 보다 열흘 정도 정식 시기가 빠르다며, 이상 저온에 대비해 습도와 보온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천 수박 생산량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지역내 최고 소득 작물로 부상, 단일 작물로도 쌀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올해 380ha 이상의 면적에서 200억원 이상의 농가수입이 예상된다.
덕산면 수박재배농 김모(52)씨는“군이 지원 추진한 수박 상담소, 재배기술 향상 교육, 새기술 보급 사업, 시설하우스 설비 지원 등에 힘입어 진천지역을 수박 명품생산지로 탈바꿈시켰다”고 설명했다.
신동화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현장 중심의 재배기술 개발과 유통, 마케팅 등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군이 적극 지원하는 사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는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매뉴얼 제작, 현지 특판행사 등 주요 계획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