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관내 한 강소농이 끈질긴 연구로 작약꽃 양액재배기술을 개발해 성공 농가소득 향상의 기틀을 마련했다.
진천군 이월면 신월리 이정일(48)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강소농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씨는 지난 2010년 농촌진흥청에서 공모하는 농업인기술개발사업 화훼분야인 ‘절화작약 상자재배를 통한 양액재배기술개발’에 선정돼, 2010년부터 2011년(2년간)까지 3000만원의 기술개발비를 지원받아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씨는 절화 작약의 양액재배시 최적의 EC농도의 확립, 배지별 생육상태 비교분석, 저온처리기간 및 주년생산체계 확립 등 그동안의 연구노력 끝에 이달부터 출하를 하게 됐다.
한편, 절화작약은 고급호텔에서 연중 최고의 고급 꽃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4월에서 6월까지만 생산이 한정돼 있어 이외 시기에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자재배를 통해 연중 국내 수요를 충족하고, 나아가 절화작약의 최대수입국인 일본과 생산시기가 겹쳐 수출 할 수 없었으나, 일본의 생산시기를 피해, 수출 할 수 있는 새로운 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작약은 동절기에 5℃정도의 가온으로도 꽃이 필수 있는 저온성 화훼로, 3월 출하를 하게 되면 꽃값은 대당 4~5000원 정도에 형성이 되며 이는 3.3㎡당 25만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라며, “농업인들의 영농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인 주도로 연구 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기술을 농업인들에게 확대보급 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한편 작약뿌리는 진통제·해열제·이뇨제로 쓴다.
진천/김상민기자 ksm3046@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