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죽리초등학교(교장 황동연)에서는 2012학년도 푸른 꿈을 키우는 입학식이 거행돼 시골 초등학교 새내기들의 설레임과 학부모들의 감동이 넘쳐나고 있어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신입생 12명을 비롯해 30여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입학식에는 6학년 언니들의 축하의 열기를 실은 ‘위풍당당행진곡, 기쁨의노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5학년 형들이 사랑을 담아 만든 ‘사탕목걸이 걸어주고 정겹게 안아주기’가 있었고 푸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장선생님의 책날개 선물 주기 행사가 있었다. 특히 12명의 입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한 ‘나의 꿈 적어 나무에 달기’ 행사는 학부모의 간절한 소망과 사랑이 배어나와 입학식장의 한층 분위기를 따뜻했다.
이에따라 입학식을 마치며 선생님과 학부모, 입학생, 재학생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사랑 속에 푸른 꿈이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떡을 자르고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입학식에 참여한 1학년 박예람 학부모는 “이렇게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입학식은 처음이예요.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에의 적응이 무척 걱정이 됐는데 이제 안심이 된다”고 말하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황동연 교장은 “첫발을 내딛는 학교생활이 설레임과 즐거움으로 시작돼 무척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오늘 같은 분위기가 계속 유지돼 건강하고 슬기로운 어린이로 자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괴산/손근덕기자 news555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