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수석교사제가 법제화된 이후 첫 선발된 수석교사 1131명이 이달 1일부터 임명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자격연수를 끝내고 임명된 수석교사는 지난해 시범운영 765명 때보다 48% 늘어났다.
이들은 수업 컨설팅 역량 강화를 위해 총 6주, 180시간의 자격연수를 거쳐 수석교사 자격을 얻었다.
수석교사들은 학교·교육청에 배치돼 수업 컨설팅, 현장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 및 보급 등의 수업 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
학생폭력 등에 따른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교사를 대상으로 생활지도 컨설팅도 병행한다.
수석교사에게는 매달 연구활동비 40만원이 지급되며 수업시수는 학교별 교사 1인당 평균 수업시간 수의 2분의 1로 경감된다.
또한 수석교사는 근무성적 평정 대신 컨설팅과 공개수업 실적 등을 평가하는 별도의 업적 평가를 받는다.
교과부는 수석교사제와 관련한 학교 대상 설명회를 이달 중 열고 7∼8월에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수석교사제는 수업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수석교사로 선발해 그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공유하는 교원 자격 체계다.
지난 2008년부터 4년 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해 6월에 법제화됐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