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농산물의 대표작물인 대추를 이용한 생균제 제조에 대한 발명특허(특허번호 제10-1115306호) 등록을 마쳐 보은의 축산브랜드 가치를 한층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보은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에 따르면 2009년도 12월에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6일 대추를 이용한 가축용 고체발효 생균제 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으로 발명 특허가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대추를 이용한 생균제 제조는 보은한우의 명품화를 촉진하고, 더불어 대추의 부가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보은의 지역특산품에 대한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킬 목적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농촌진흥청 지원으로 제1차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의 연구과제로 추진돼 결실을 맺게 됐다. 대추 생균제는 가축이 소화흡수율을 향상시키고, 송아지 설사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센터 이종일 지도사는 “보은한우의 명품화를 촉진하고 대추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연구 개발을 시작했다”며 “특허 등록으로 인해 보은의 축산브랜드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는 향후 자체 고체발효 생균제 제조시설을 확보, 지역 내 한우 생산농가에 저렴하게 공급해 친환경 브랜드한우 생산과 경영비 절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권자는 보은군과 (주)오비티로 발명자는 보은군농업기술센터의 이종일 지도사와 (주)오비티의 신명수, 김경수 씨이다.

보은/김석쇠기자 ssk41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