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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4군 새누리당 경선 ‘갈수록 태산’

김영호 “계급장 떼고 정정당당 TV 공개 정책토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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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12 19:40
  • 기자명 By. 특별취재반
▲ 충북 중부4군 새누리당 경선이 난타전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경대수 “중앙당 경선방식에 위배되는 일, 규칙대로 하자”

충북 중부4군 새누리당 경선 후보 간 치고받는 싸움이 단순히 신경전을 넘어 거의 난타전 수준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지난 5일 새누리당 공천위가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을 국민 참여 경선지역으로 분류해 이 지역에서 공천을 신청한 김영호 예비후보와 경대수 예비후보는 17일 진천화랑관에서 당원 300명 일반국민 1200명(무작위추출)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런 가운데 김영호 예비후보(59·음성 한일중 이사장)가 충북도당의 경선개입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음성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 통해 경대수 예비후보에게 비방, 흑색선전을 중지할 것을 엄중 경고하면서 새누리당의 명예와 승리를 위해 깨끗하고 공정한 경선경쟁을 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 2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직자 일부가 진천 문백면 모 식당에서 진천지역 도·군의원을 만나 상대 경선자인 경대수 충북도당위원장(54·전 제주지검장)을 지지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위반이란 주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경선 상대인 경대수 예비후보에게 후보자 TV 공개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또 “이번 경선이 아름다운 선거풍토를 조성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참다운 모습을 보이고 기득권이 없는 공명정대한 경선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다만 경선 상대인 경대수 후보가 도당위원장의 직위를 이용해 경선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발생시킨다면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계급장(도당위원장)을 떼고 경선에서 정정당당히 대결해야 할 것”을 강조하며, “정책은 선거의 꽃인데, 정책 토론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경 후보께서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또한 정책토론회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진짜 정책이 없어서는 아닌지 묻고 싶다”고 경 예비후보에게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경대수 예비후보는 진천 문백면 모 음식점에서 새누리당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 군의원이 경 후보 지지에 대해, “그날 모임에 대해선 전혀 아는바도 없고 언급할 것도 없다”고 내용을 강력히 반박했다.

경 예비후보는 “내용을 모르는데 그런 모임이 있는 것을 전제해 질문을 하지 말라”며 “이런 것에 대해 하나 하나 응대하는 것 조차 거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경 예비후보는 “김영호 예비후보의 ‘후보자 TV공개 정책토론회’주장은 중앙당 공천위원회가 정한 경선방식에 따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대수 예비후보는 “선거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김영호 예비후보와 함께 멋지고 깨끗한 경선경쟁을 통해, 중부4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태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김영호 기자회견에는 정광용 박사모 중앙회장이 참석해 일반인 신분으로 지지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유류세(57.6%)을 10%이상 인하을 위한 법안마련과 중부4군 보건의료안전망 구축,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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