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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예비후보 강용식·김준회, 민주통합당 탈당

야합집단 규탄… “개혁공천은 특정계파만을 위한 대국민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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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15 17:59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세종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강용식·김준회 예비후보가 전략공천에 반발 15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강용식 예비후보는 “한명숙 대표가 경선을 통한 후보공천을 약속하고도 전략공천을 했다”며, “이는 민주통합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국민 참여 경선, 개혁공천은 오르지 특정 계파만을 위한 대 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4000여 명의 지지자와 함께 민주통합당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신행정수도 추진에서 세종시 건설에 이르기까지 10년을 넘게 전국 방방곡곡을 발로 뛰며 투쟁한 자신에게 민주당은 밀실 공천· 야합공천·사기공천으로 자신의 등에 칼을 꽂았다며 공천과 관련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강 후보는 기자회견 내내 다소 떨리는 음성으로 성명서를 읽어 내려가다 결국 눈물을 보였고, 갑자기 당한 일이기에 몇 일간 생각을 해보고난 후 다음 주 월요일 쯤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사무실내 에서는 강후보가 10 0% 출마의지를 갖고 있어 무소속 출마나 타당 출마를 결정 할 것 이라고 밝혀 강후보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준회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통합당은 민주·진보를 표방하고 정치쇄신을 위해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미사여구를 내세웠으나, 오늘의 야합 사기행각을 직시하면서 끌어 오르는 분노와 참담함을 떨쳐 버릴 수 없다”며, “민주통합당의 국민 참여 정치선언을 신선한 정치혁신으로 받아들였고 국민 모두의 박수갈채 속에서 부푼 희망을 꿈꿨으나 민주통합당의 감언이설과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권모술수를 지켜보면서 역사와 민족 앞에 크나큰 실망과 좌절을 안겨준 야합집단임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좌파적 사상과 행태를 버리지 못한 야합 사기집단 민주통합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타 지역인사를 전략공천하고 선택하라는 어처구니없는 난동은 세종시 토박이들의 자존심을 철저히 무시하고 얕잡아 본 결과가 어떤 것인지 땅을 치는 후회가 답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민주통합당은 세종시 원주민의 준엄한 심판과 함께 처절한 패배를 응답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자신이야 말로 민주당의 뿌리라며 정통민주당과 함께 끝까지 선전하겠다”며 승리를 위해서는 강후보와 단일화도 생각하고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이들 두 후보의 반발과 함께 지지자들까지 대거 민주당에 등을 돌리며 4·11총선에서 통합민주당은 국회의원 후보는 물론 공천을 따낸 이춘희 예비후보에게도 적잖은 파장이 올 것으로 예측 된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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