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 2011년도 회계 지방세 결산결과 지방세 체납액이 2010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 체납액은 5억6700만원이 줄어든 42억2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내용은 2010년도 회계 결산 때 총 부과액 951억7000만원 중 미수납액이 47억6900만원이었으나, 올해 결산결과 총 967억3100만원을 부과해 전년 대비 12%감소했다.

이는 최근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이뤄낸 성과로 제천시의 납세의무자에 대한 사전 예고제와 지속적인 납세홍보 등을 통해 납세자가 공감하는 세무행정 추진으로 시민의 성실한 납세의식 향상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에서는 매년 늘어가는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를 위해 ‘체납액 정리 대책’을 세워 연 세 차례에 걸쳐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를 해 오고 있다.

특히, 고질 체납자의 재산압류와 공매를 시스템화하고, 자동차세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상시운영 등을 통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체납액징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명단공개, 출국금지,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있다”며 “세무공무원 한사람이 하루 5명 이상의 체납자에게 체납액 징수를 독려하는 이른 바 ‘115운동’을 전개한 것이 큰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제천/조태현기자 whxogus32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