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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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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3.19 19:36
  • 기자명 By. 임규모 기자

★초대 세종교육감을 꿈꾼다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세종시장과 교육감 선거가 세종은 물론 전국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세종 특별자치시의 초대 교육을 이끌어갈 예비후보자들의 구상을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평소 좌우명과 유년 시절의 꿈은?

낮은 자세로 헌신하겠다는 초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겠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즐겨했습니다. 그런 연유로 대학진학도 국어교육과로 정한 것 같습니다. 현직 교사시절에는 이오덕 선생님과 함께 어린이글쓰기연구회 활동을 활발히 하기도 했습니다. 동화는 세상의 가장 진솔하고 아름다운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출마동기와 교육에 대한 소신은?

세종시는 백지위에 그려지는 최초의 계획도시입니다. 과거 60년을 지배해온 낡은 교육으로는 세종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은 총체적 난국입니다. 심화되는 사교육비 문제로 학부모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어린 학생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목숨을 버리는 안타까운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을 바로잡고, 노무현 대통령의 꿈과 미래가 서려있는 세종시에 기존지역과 신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정책을 펴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교육수도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교육은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과 행복한 개인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요소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회적 조건에서 제약없이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은 더욱 그렇습니다. 누구나 뒤쳐짐 없이 공부하고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승자는 없고 패자만 존재하는 경쟁교육은 학생들의 삶은 물론 전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학교는 경쟁에서 협력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러한 철학이 제 공약의 일관된 주장이기도 합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슬펐던 일이나 가장 좋았던 일 등 기억에 남는 것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그 책임이 자식인 나한테 있는 것 같아서 가장 마음이 아팠습니다. 변변하게 효도도 못해드렸는데 하는 슬픔이 가장 컸고 아직도 그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보답이라 생각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 남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첫 발령 날 아이들 앞에 섰을 때였습니다. 군사정권의 온갖고초를 견뎌내고 대학 입학 10년 만에 따낸 발령이었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아직도 그때 그 초롱한 아이들의 눈망울을 잊을 수 없습니다.

 

▲출마지역의 선결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해결할 방안은?

최근 저희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종시민들의 가장 큰 걱정은 “서울의 강남이나 강북처럼 기존지역과 예정지역 사이에 교육격차가 발생하면 어떻게 하나”하는 것 이었습니다. 이러한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지역과 편입지역에 대한 잠재적 우대조치 또는 적극적 우대조치(Affirmative Action)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정책으로는 ▲기존 모든 학교를 ‘세종형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 ▲기존지역 학교를 우선적으로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 ▲기존고교를 대상으로 명문고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것 ▲교육시설을 기존지역에 우선 배치하는 것 등입니다.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지역 유권자들의 소망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이번 세종시 교육감 선거의 핵심은 교육감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확한 비전과 대안을 정책으로 제시할 능력이 있는 큰 일꾼 큰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저의 장점은 무한합니다. 저는 대통령을 설득해서 세종시 교육예산을 따올 수 있는 배짱과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교과부 장관과도 세종시 교육정책을 두고 담판을 지을 수 있는 전문성과 강단이 있는 사람입니다. 무엇보다도 저는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세종시 사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였습니다.

세종시민의 이해와 요구를 정확히 대변할 인물, 행정의 눈과 더불어 교육의 눈을 가진 사람, 중앙차원 정치력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가려 투표를 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학력 및 경력

공주사대 국어교육과 졸업.

대천여중, 강경여중 교사(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남지부장(전).

(재)충남도장학회 상임이사(전)

한국토지공사 상임감사(전).

노무현 재단 대전충남 공동대표 (현).

한국교육복지포럼 공동대표(현)

대통령표창, 통일부장관표창(2007).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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