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가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올해로 설립 40주년을 맞는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으로 치면 불혹(不惑)의 나이가 된 것이다. 그 동안 담보력이 미약한 농어업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오며 93조원의 보증 지원으로 농어촌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으며 특히 농어가부채대책 특례보증을 통해 농어촌경제의 연착륙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농신보는 농어촌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견인차 역할도 수행했다.
농신보는 87년 농어촌사회를 피폐하게 만들었던 고금리 사채를 보유한 농어업인에 대해 신용보증 특별지원을 실시했으며, 폭설피해와 조류독감, 구제역 등 각종 재해를 입은 농어업인을 지원하는 등 농어업인의 경영 정상화에도 도움을 줬다.
충남농신보 이창현센터장은 올해를 보증잔액 증대를 위한 원년으로 설정하고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주요 제도개선 사항으로는 전액보증한도를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확대했고, 보증요율도 0.2%p 인하해 농어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 바 있다.
또한 농어업법인 부분보증비율을 현행보다 5~10%p 상향조정 했다. 특히,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올해 신규보증을 4000억원 이상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보증한도는 개인 및 단체는 10억원, 법인은 최대 30억원까지 이며, 보증이 필요한 농어업인이나 농업관련법인은 가까운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신청하면 편리하게 보증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남상식기자 nss5588@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