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이 홍주의 천년 역사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고자 지난해 5월 개관한 홍주성역사관이 개관 1년을 맞아 박물관대학을 준비하며 지역의 문화허브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홍주성역사관 체험학습실에서 오는 5월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4회에 걸쳐 ‘한국의 문화’를 주제로 한 박물관대학을 개강할 계획이며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에 대비하고자 홍성을 역사·문화·관광으로 차별화된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5월 6일에 홍주성역사관 개관으로 홍주성복원사업의 큰 전기를 마련했다.
이에 홍주성역사관은 내포의 중심지였던 지역의 역사를 한 곳에 아우른 박물관으로서 지난 1년간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역 박물관으로 위상을 튼튼히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홍주성역사관을 관람에 그치는 박물관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문화허브’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켜 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되며 이번 개강하는 박물관대학은 이런 군의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박물관대학의 강의는 임선빈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돠 장병인 충남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조선시대의 교육문화, 공예, 혼인문화 및 근대 한국인의 모습 등을 주제로 한 특강 형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홍주성역사관의 박물관대학은 40명을 정원으로 선착순 접수이며 수강신청은 오는 17일부터 5월 1일까지 홍주성역사관(☎630-9236~40)으로 하면 된다.
홍성/김원중기자 wjkim37@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