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시설원예 재배농가의 농업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하우스 내 다겹보온커튼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고유가시대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총사업비 3억 6000만원을 들여 내달까지 방울토마토, 딸기 등 시설하우스 재배농가 12호 약 2.5ha의 하우스 내에 다겹보온커튼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겹보온커튼 설치사업은 5겹으로 이뤄진 커튼을 시설하우스 내에 설치하는 사업으로 일반하우스에 비해 46%정도의 난방비 절감은 물론 보온력 향상, 병해충 감소 등 농가의 실질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여름철 하우스 천정의 그늘 조절이 가능해 농작업이 편리하고 채광성도 우수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다겹보온커튼 장치는 시설농가의 40~50%의 난방비 절감과 소득증대를 가져오는 1석 2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억 7000만원을 들여 2.6ha의 시설하우스에 다겹보온커튼 설치를 지원했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