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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송악면 주민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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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07.04.05 20:09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아산시 송악면 거산리 주민들이 시에서 둔포면 석곡리 납골당 건립계획을 변경 송악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우자 절대 반대의사를 밝힌 데 이어 ‘광덕산을 지키는 사람들’도 성명서를 내고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산시는 최근 아산신도시 건설에 따른 인구증가와 대량의 유골안치 장소의 필요성을 들어 공설납골당 건립을 추진하면서 둔포면 석곡리 일대 10만900㎡에 건축면적 3432㎡, 봉안능력 2만5000기 규모의 납골당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해 12월부터 분묘 이전비 9억원을 이미 지급한 상태다.

그러나 시는 둔포 석곡리 주변지역이 제2지방산업단지조성에 따른 삼성협력업체 등 공장들이 대규모 입주하는 등 개발이 촉진되자 납골당 입지가 도시발전에 저하된다는 여론과 판단으로 납골당 건립계획을 변경 송악면 거산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같은 변경계획설이 발표되자 거산리 주민들과 광덕산을 지키는 모임 등 이 지역 주민들이 이에 반발 시장 면담을 요청하고 반대 집회를 갖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주민들은 거산리 지역은 송악면 남단의 공주시와 유구면 북단의 예산 대술면 등 남·서쪽이 맞닿는 위치에 있고 아산시 상수원보호지역인 송악저수지도 인근에 있어 납골당이 들어설 경우 청정지역으로서의 보존가치를 잃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이곳에 시가 계획대로 대규모 납골당 건립을 추진하게 되면 진입로 및 기반공사 등의 과정에서 생태환경파괴가 일어날 것이 너무도 당연하고 납골당 운영 여파로 아산시에서 가장 높은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유곡천은 물론 송악저수지까지 치명적인 오염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시는 아산시민의 건강과 송악면 청정지역 유지, 광덕산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서라도 대규모 납골당 건설에 따른 부지선정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아산/이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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