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료원(원장 배규룡)이 오는 27일부터 문화동 현 부지에서 안림동 신축이전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충주의료원에 따르면 응급실을 비롯한 모든 진료는 26일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오는 27일부터 100여대의 트럭과 앰블런스, 무진동차량, 휠체어 리프트 특장차 등을 이용해 이달말까지 이전을 끝낸다.
특히 오는 28일은 병원 환자 이송과 고가의 의료장비를 옮기는 날로 충주의료원이 가장 주의를 기울이는 날이다.
환자의 이송을 위해 의사 15명, 간호사 39명, 자원봉사자 9명 등 의료원 전 직원은 지난 2주간 이전에 따른 사전 계획과 시뮬레이션으로 준비에 철저를 기했다.
이번 환자이송에는 충주시소방서, 중앙이송단, 장애인 종합복지관 등이 차량과 인력을 지원하고 함께 이송시뮬레이션에 참가하는 등 지역 기관의 협조도 적극적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전되는 신축병원은 지속적인 진료특성화 추진과 첨단 의료장비의 보강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여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충북 중·북부주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종합의료시설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충주의료원 신축병원은 지난 2010년 5월 안림동에서 착공을 시작으로 3만2000㎡의 건물로 지어지며 병상은 기존대비 257병상에서 300병상으로 모두 564억원이 투입됐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