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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림픽출전권 3개 획득

충주 亞조정 예선 싱글스컬 김동용·김예지, 더블스컬 김솔지·김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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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4.29 19:09
  • 기자명 By. 안기성 기자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던 ‘2012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에서 한국이 런던올림픽 출전권 3개를 획득하며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싱글스컬 부문 남여 각각 김동용(대구대)· 김예지(서울체고·3) 선수가, 더블스컬 종목은 김솔지·김명신 선수가 2012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 예선 남자싱글스컬 결승에서 김동용 선수가 7분11초505를 기록, 인도(1위·7분01초68)와 이란(2위·7분08초52)에 이어 3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여자 싱글스컬에 나선 김예지 선수는 7분52초29로, 일본(1위·7분52초03)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로 들어왔으며 이란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싱글스컬 종목은 남자는 6위까지, 여자는 5위까지 각각 런던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여자더블스컬(LW2X)에서는 김솔지·김명신 선수가 7분17초71로 일본(1위·7분14초43) 에 이어 2위로 들어왔으며 3위는 베트남에게 돌아갔다. 이 종목은 3위까지 올림픽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남자더블스컬(M2X) 경기에서는 일본이 1위(6분31초25)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4개 종목 중 3개 종목에서 1위를 기록했고, 남자싱글스컬 종목은 인도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26일 23개국 2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아시아예선대회는 대회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탄금호를 배경으로 충주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대회로 경기시작 전부터 시민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았으며 참가선수와 관람객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이 대회는 과거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조정 진기록들을 양산했다.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은 새로 건축된 시설인 만큼 경기장 시설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이며 문화콘텐츠 역시 기대 이상으로 세계조정대회 사상 처음으로 선보인 시스템 등으로 찬사를 받았다.

멧드레이퍼 국제조정연맹(FISA) 자문위원이 “내 나라에도 이와 똑같은 장비를 설치하겠다”며 극찬할 정도로 ‘전광판 현장중계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을 활용한 방송시스템으로 스타트타워와 피니쉬타워 이들 중간지역인 1000m지점에 CCTV를 설치해 관람객에게 조정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시스템은 1700만원을 들여 설치했지만 이를 HDTV 방송장비로 대체할 경우 수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인터넷을 활용한 이 방송중계시스템은 세계에서 처음 시도됐다.

또 출입증에 인식된 바코드시스템도 조직위가 내세우는 자랑거리. ID카드에 부착된 바코드시스템은 조직위가 1개월간에 걸쳐 개발한 것으로 경기장 내 식당 출입과 자전거 대여, 물품보관 등에 활용되면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문화콘텐츠 조정의 선진국인 유럽에서 조차 볼 수 없는 볼거리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사실 조정경기장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공연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왔다.

오랫동안 내려온 FISA의 전통이 한국에서 깨진 것이다. 조직위는 경기 중간 치어리더와 로잉댄스 등의 공연을 통해 관람객의 흥을 북돋으며 경기를 보다 즐겁게 보는데 한몫을 했다.

세계 최초로 제작된 조정뮤지컬과 조정댄스 역시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조정뮤지컬과 로잉댄스는 스포츠와 문화를 결합시켜 조정의 붐조성을 위해 제작한 것으로 조직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문화 컨텐츠 중 하나이다.

조정뮤지컬은 조정을 소재로 한 세계 최초의 뮤지컬이고, 로잉댄스는 조정 동작을 댄스로 표현한 것으로 주민센터와 에어로빅교실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보급 조정붐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사상 가장 많은 210여명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는 FISA관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받으며 이번 대회를 성공 개최로 이끌었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강호동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경험했다”며 “대회 운영 관련 보완점을 더 강화해 내년도 8월 개최되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안기성기자 segi3492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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