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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전통과 생동하는 경제가 숨쉬는 대덕의 중심 ‘중리동’

“전통과 문화 살아 숨쉬는 살기좋은 녹색생태중심마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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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5.01 19:49
  • 기자명 By. 이용 기자
▲ 김병식 중리동장

▲은은한 전통이 생동하는 대덕의 중심

대덕구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중리동은 1.5k㎡ 의 면적에 2만 5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대부분이 논밭 이었으나 지난 1989년 토지정리사업으로 신도심이 개발돼 현재의 중리동이 돼 대덕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중리동에는 대전지역에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이며 대전시유형문화재2호로 지정된 쌍청당, 대전시유형문화재8호인 송애당이 있다.

쌍청당은 세종시대의 학자 송유가 지은 별장으로 청풍과 명월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송애당은 곧은 절개와 충성심을 나타냈던 별당이다. 이외에도 고홍류씨의 정려각비, 삼강려 등이 있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해 효, 중, 절개의 문화가 생동하는 대덕의 중심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나눔의 이웃사랑과 인정이 가득한 동네

중리동에는 주민자치위원회, 복지만두레 등을 비롯, 많은 자생단체들이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이외에도 주민들의 공동체 정신과 자발적 참여를 위한 모임이 가장 활발한 동으로 어려웃 이웃을 위한 사랑의 손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방위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문고 에서는 주민화합과 소외계층을 위해 대보름척사대회, 어버이날 경로잔치,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독거어르신지원, 다문화가정 김장김치 담아주기, 쌀지원등 많은 활동을 하고있다.

중리동 원주민장학회(회장 이병희)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400만원의 장학금을 중리동 거주 청소년에게 지급하고 있다.

특히 중리동 복지만두레는 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 자생단체로 경북한의원 이승호 원장이 회장을 맡고있다.

이 원장은 복지만두레 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내복, 전기담요 지원과 불우한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무료교복지원, 책상지원 등 크고 작은 나눔 운동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빛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중리동은 이웃사랑회, 한마음회, 양지회 등 많은 자생단체의 활동으로 나눔의 이웃사랑과 인정이 가득한 동네로 칭송받고 있다.

▲명품 중리동

-중리전통시장

중리동에는 중부권 전통시장의 대표주자인 중리전통시장이 있다. 1981년 종합상가로 출용발한 중리전통시장은 현재 200여 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중리시장은 농·수·축산물, 생활활용품 등 모든 것을 현지조달과 직송으로 가격 거품을 제거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는 전국에서 몇 안가는 전통시장이다. 지난달 6일 6시내고향에 전국적으로 방영될 정도로 볼거리와 먹을 거리가 가득하다.

-가구특화거리

중리동의 가구특화거리는 중리4거리에서 한밭대로를 따라 오정동농수산물시장 방향으로 30여개의 가구점들이 빼곡히 늘어서 있다. 2000년 2월 대덕구 가구특화거리로 지정됐으며, 다른 가구거리에 비해 앤틱이나 맞춤형 가구점이 많고 가격이 저렴해 서울, 경기 등 전국에서 고객들이 찾아오는 거리이다.

▲중리행복의 거리

중리동은 대덕구의 상징적인 길조성 사업이 한창이다. 중리동 주민센터에서 장안외과 까지 560m구간의 카페골목을 보행자 천국으로 조성해 문화예술이 살아숨쉬는 창의적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거리이름은 전국공모를 거쳐 ‘중리행복의 거리’로 정했다.

이 구간이 완성되면 젊음, 가족 중심의 거리로 변화될 것이며 주변상권의 활성화와 둥근 소나무 식재로 상가 및 보행도로도 아름다워 질 것이다. 또한 문화와 스토리가 흐르는 정려길 사업도 추진중이다. 송애당, 쌍청당울 지나 송촌동 동춘당 까지 1.2km 구간으로 대덕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200리 로하스길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도심 텃밭사업

도시농업 중흥과 생태학습도시를 추구하는 중리동에 녹색생활을 정착시키고 저소득층,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에 우선적으로 분양해 ‘해피투게더 대덕구’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시작했다. 중리동 주민이 개인소유의 땅 60평을 기부해 사업이 진행중에 있다.

▲“대전에서 가장 살기좋은 녹색생태중심마을 만들 것”

김병식 중리동장은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는 중리행복의 거리조성 사업을 통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됐던 불법카페촌이 인근대학과 연계해 젊음과 문화의 거리로 탈바꿈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병행추진하는 골목길재생사업과 도시텃밭사업을 충실히 진행해 전통과 문화가 살아숨쉬는 대전에서 가장 살기좋은 녹색생태중심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용기자 truemylove@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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