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을 2개월여 앞두고 세종시 출범준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 출범에 필요한 자치법규 제정과 행정구역 조정, 예산편성 등 각종 사무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 발족한 세종시 출범 준비 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된다.
위원회는 지방자치분야 전문가와 편입자치단체의 의회의원 및 공무원, 편입지역 교육청 공무원 등으로 구성돼, 지난 3·27일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광진 前 충남대학교 총장을 위원장으로, 표시열 고려대학교 공공행정학부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대전한국병원 명예원장으로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과 평화통일 국민포럼 상임이사장직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세종시의 성공적인 건설은 우리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大 역사로서 수도권의 과도한 집중에 따른 부작용 해소와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될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모든 위원들이 열정과 힘을 모아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데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정조정위원회 조례’, ‘보조금 관리 조례’등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시행돼야 할 주요 자치 법규안 180여 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세종시출범준비단 관계자는 “앞으로 자치법규안, 예산안, 시금고 선정, 행정구역 조정 등 심의안건 발생 시 마다 수시로 회의를 개최·심의토록 함으로써 세종시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자치법규 건수가 방대함에 따라 효율적이고 심도 있는 심의를 위해 출범준비위원회를 기획·행정분과, 복지·산업분과, 교육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분과위원회별로 검토·분석한 후 전체 회의에서 심의토록 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연기/임규모기자 lin1303130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