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이 유관 기관 및 단체와 합동으로 실시한 2012 충무훈련‘대량 사상자 처리 실제 훈련’이 실전을 방불케 해 훈련 효과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은 3일 오후 2시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대량사상자 처리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청원군을 비롯한 제2161부대 3대대, 청주동부소방서, 청주상당경찰서, 제17전투비행단, 공군사관학교 등 14개 유관 기관·단체에서 수습 복구 장비 12대와 250여 명이 참여했다.
테러범들에 의해 건물 피폭 사건이 발생한 것을 가상해 시작된 훈련은 군부대의 테러범 소탕, 직장민방위대의 초기 소화활동, 119소방대원들의 화재 진압 및 인명구조, 대량사상자 처리, 유관기관 공조 협력, 복구 장비 및 인력 동원 등 모든 면에서 실제상황을 방불케 할 만큼 신속하고 긴박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에 참여한 충청대학 간호학과 학생들은 사상자 구호활동에서 미래의 나이팅게일다운 실력을 뽐냈으며, 한국교통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도 인명구조 시 필요한 심폐소생술을 시연하는 등 인명구조에 대한 피해수습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훈련의 성과를 높였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국지도발에 따른 위기대응 등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민·관·군·경의 공조체제를 확립하는 등 사태 수습 능력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훈련을 참관한 이종윤 청원군수는 “이번 훈련을 국지도발에 따른 위기대응 등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기회로 삼고 민·관·군·경의 공조체제를 더욱 확립하고 사태 수습 능력을 배양해 나가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춰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오효진기자 ohj3033@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