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을 비롯한 건설관련 공무원과 건설협회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건설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고유가,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건설경기 또한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발주기관, 대형공사업체의 역할, 건설관련협회의 의견개진 등 지역건설업체 활력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한상국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우리 시민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무엇보다도 크게 부풀어 있으며, 건설산업의 부양이야말로 이러한 기대감을 충족시켜 주는 큰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천안시는 지난해 총 801개의 건설 사업 중 499억5700만원에 달하는 743건의 건설공사를 시 관내 업체에 수주한 바 있고, 올해도 건설 사업비 812억8700만원을 조기에 집행했으며 앞으로 SOC사업과 재개발, 재건축 등 각종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공동도급을 49%이상 확대하고 하도급 비율을 70%이상 높이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에는 일반건설업 111개 업체(134개 업종), 전문건설업 631개 업체(942개 업종) 등 742개 업체가 등록해 충남 건설업체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11개 건설협회 및 건설회사 관계자와 공무원들은 건설업 규모에서도 명실상부 수부도시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만큼, 내실있는 건설경기 부양의 선두주자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
천안/장선화기자 adzerg@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