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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지사, 중국 일정 급변경… 난징대학살 헌화

日 역사 교과서 왜곡 행태 우회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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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6.20 19:54
  • 기자명 By. 천세두기자

중국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초 일정에 없던 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을 방문, 헌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난징은 일제가 30만명의 양민을 대학살한 현장으로, 안 지사의 이번 방문은 일본의 역사 왜곡 교과서 문제에 대한 대응 행보로 분석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안 지사는 19일 오전 중국 장쑤성 난징시 난징대학살기념관을 방문해 헌화·묵념한 뒤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30만 남경 영령 앞에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 “20세기 아시아의 불행했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아시아인 모두가 이 같은 불행한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행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당초 이날 오전 일정은 ‘최치원 기념관 등 장쑤성 문화유적 시찰’이었으나 전날 밤 홍콩에서 인삼홍보 판촉전 등을 마치고 난징으로 이동한 안 지사의 지시로 난징대학살 기념관 방문으로 전격 변경됐다는 관계자의 후문이다.

이번 기념관 방문·헌화는 난징시민에 대한 유대와 공감을 강화하는 한편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는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재천명해 도와 장쑤성 간 공동 대응 토대를 쌓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안 지사는 중국과의 교류협력 강화와 충남인삼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홍콩과 중국을 순방 중이다. 순방 중에 현지 홍보 관을 개설하는 등 양국 간 협력된 분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세두기자 sedu1032@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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