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생활 안정과 금융 소외계층의 고금리 사채 피해 예방을 위한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충남도는 28일 천안시청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성무용 천안시장, 서민 금융지원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천안시청 1층 민원실 내에 설치한 종합지원센터는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고금리 사채 피해 접수·상담, 상환기간 연장·분할상환·이자율 조정·채무감면 등 신용회복, 저신용자 고금리 대출에 대한 저리 전환 안내 등을 실시한다.
또 바꿔드림론과 햇살론, 미소금융, 부채증명원 발급, 개인회생, 창업 및 경영개선자금, 소상공인 자금 지원, 저신용자 특례보증 지원, 임금 체불 근로자 생계비 융자, 희망드림 생활자금 대부 등 서민금융 및 서민 생활지원 시책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종합지원센터 운영 참여 기관은 도와 천안시를 비롯, 금융감독원, 자산관리공사,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근로복지공단, 소상공인진흥원, NH농협은행,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등 11개 기관이다.상담창구는 모두 3개가 운영되며, 금융감독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이 1명씩 상주해 근무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 등 6개 기관에서 1명씩 순환 근무를 실시하게 된다.
이용은 종합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41-521-3343, 3344), 팩시밀리(041-521-3346)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날 개소식은 경과보고와 종합지원센터 운영 참여 기관들의 업무제휴협약 체결,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희정 지사는 “신용도가 낮아 금융권 접근이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11개 유관기관이 힘을 합해 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한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며 “종합지원센터는 앞으로 각 유관기관에서 분산 추진 중인 서민생활 안정시책에 대한 통합 전달체계를 구축,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의기자 sungui109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