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서장 정은수)가 해마다 화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대학 등 연구실험실을 대상으로 소방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대학 등 연구실험실은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으로 검증되지 않은 실험기구의 제작사용이 잦고 주로 위험물질을 저장·취급하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항시 상존하고 있다.
충남도내 최근 3년간(2009~ 2011) 대학 등 연구시설에서 5건의 화재가 발생해 4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 1월 10일 서산시 해미면 소재 모 대학 공학관에서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위험물 배합 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100만 여원의 피해액이 발생한바 있다.
소방서는 내달 17일까지 소방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서산·태안지역 대학 등 연구실의 위험물질 보유현황 및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상태 등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조철수 방호예방과장은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실험실은 폭탄을 안고 있는 것과 같다”며 “취급시 관계자들의 자발적인 안전의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서산/이낭진기자 lnj2612@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