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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자연휴양림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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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2.07.17 19:22
  • 기자명 By. 이강부 기자

아산시 영인면 영인산 자연휴양림은 서해안의 아산만과 삽교천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130ha의 넓은 지역에 숲속의 집, 물놀이장, 눈썰매장, 야외무대와 최근에 운영을 시작한 신종 레져 스포츠 시설과 지난 5월 개관한 산림박물관과 수목원은 인근의 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하고 있어 수도권과 경기도, 아산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아산시를 대표하는 휴양림으로 자리 매김을 하고 있다.

산림박물관은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 등 학생들에게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자연사적인 사료 동식물의 생태계, 곤충표본 등 다양한 자료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영인산 산림박물관 건립이전의 역사를 돌아보면 영인산은 1550년대에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신성산으로 불렸으며 1819년 발간된 신성아주지에서 영인산으로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영인산으로 불리고 있는 서해안권의 대표적인 명산이며 위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 대몽항쟁은 물론 청일전쟁의 전적지이기도 하고 산림박물관의 건립된 위치는 6·25 이후 미군 통신부대가 주둔하던 군사시설이 있던 장소를 활용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산림박물관의 대지면적은 2만 7996㎡에 연면적 6043㎡,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본관과 별관으로 구분돼 있고 본관은 자연, 산, 나무, 숲, 생태계, 산림환경보전, 숲 속 놀이터라는 테마로 구성됐으며 별관은 영인산 등산객들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장소로 조성 돼 있어 유물전시 위주의 박물관에서 뛰고 놀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산림박물관이다.

산림박물관의 건축물은 옥상공간에 완벽하게 개방형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과거 영인산의 지리적 위치에 의해 많은 시련이 있었던 장소로 건축물의 옥상에서 주변을 돌아보면서 좋은 전망을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영인산의 과거를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한 건축설계자의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

이와 관련 옥상에는 전망대 공간을 구성해 놓은 영인산은 물론 아산호, 곡교천 등은 물론 아산시가지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건물물의 외벽은 영인산에 백제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인산성을 건축해 멀리서보면 산위에 고성의 느낌을 갖는 것이 영인산 산림박물관의 특징이다.

등산 후 산림박물관을 관람하고 내려오면서 산중턱에 조성한 각종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데 먼저 수목원 조성의 배경은 2000년 당해 고성산불 발생 이전에 큰 대형 산불이 4일간의 영인산의 상당부분을 잿더미로 만들어 놓아 폐허가 된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 5년여 간의 기간을 걸쳐 산림복원지구를 설정 수목원을 조성했으며 시설 관리사무소를 비롯한 인공폭포, 철쭉원, 계곡학습지구, 습지학습지구, 산림복원지구로 구성돼 있다.

복원지구에는 암석원, 왜성침엽수원, 벚나무원, 단풍나무, 전망쉼터가 있고 습지학습지구에는 잔디광장, 생태연못, 꽃복숭아원, 매화원, 목련원, 무궁화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곡학습지구에는 유실수원, 무늬종식물원, 약용식물원, 계류, 폭포 등 각각의 테마가 있는 공원으로 조성됐다.

또 박물관에서 수목원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이 지역에서 색다른 조경인 보더가든(borden garden)이 조성돼 있고 식물종류는 교목으로 느티나무 등 6745본과 관목으로 영산홍 등 20만 3655본, 초본으로 구절초 45만 9838본 등 총 67만 238본이 식재돼 있다.

모험심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근 신종 레져스포츠 시설이 설치 운영 되고 있는데 박물관 정상에서 영인산휴양림 주차장까지 620m의 외줄타기가 바로 스카이(sky) 어드벤처(adventure)다.

직장인들에게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벌릴 수 있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시설로 1분 이내로 하늘을 날면서 주변의 경관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안전을 위해 40kg이상 100kg이하의 남녀노소 누구나 강심장을 갖고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또 휴양림 주차장 뒤편에 어린이와 청소년의 모험심과 자신감을 불어주는 극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10개의 코스로 이루어진 포레스트(forest) 어드벤처(adventure)로 숲 속 나무 사이의 공중에 X크로스, 마법의 다리, 타잔스윙, 스노우보드, 스카이버켓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가족이나 단체 간 화합과 단결력의 친목도모를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시설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숲속의 집에서 편한 즐길 수 있는 숙박시설이 기다리고 있는데 영인산자연휴양림 26개의 숙박시설은 주말과 여름, 겨울철 성수기에 이용객이 편중돼 예약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시설이용 예약은 매월 전월 1일 영인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예약 신청 가능하며 사용료는 4만 5000원에서 15만 원까지로 가족단위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나 숙박시설은 한정돼 있어 다소 이용객들이 불만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여름 휴가기간에 시원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영인산휴양림 내 물놀이장을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개장하며 개장 물놀이장은 1000㎡ 면적에 3개의 유아, 청소년, 성인 풀장과 매점, 평상, 샤워실, 탈의실 등 편익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아산시민들의 기대는 향후 영인산휴양림이 중부의 최대 산림문화와 휴양을 겸한 휴식처로 각광을 받을 것을 희망하면서 시민들의 편익제공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산/이강부기자 leekaldong@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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