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보행자 편의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7억 5000만원을 들여 ‘그늘목’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치구와 함께 지난 달 지역 내 6차선 이상 주요 간선도로 횡단보도 신호대기 장소 161곳의 사업 대상을 선정했다. 연차별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해 500여 그루의 녹음수를 심을 계획이다.
식재 장소는 한 곳당 3그루씩 모아심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기존에 볼라드 대신 그늘목으로 1그루씩 식재한 곳은 현장여건을 감안, 1~2그루씩 추가로 보완·식재할 계획이다.
고중인 시 푸른도시과장은 “시민들이 신호대기를 하는 동안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을 찾는 등의 모습이 안타까워 보다 쾌적한 환경속에서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높이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교차로 주변 녹지량 확충으로 도시미관 개선과 도심 녹시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