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수목원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우리 꽃·전통생활식물’을 전시한다.
26일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의 정취와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옛 풍경속의 우리 꽃, 산과 들의 야생화,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생활식물, 수줍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수생식물, 각양각색의 다육식물 등 다양한 테마별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덩굴식물 및 관상용 생활식물, 계절 초화류 등도 함께 전시해 한여름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품은 ▲우리 꽃 ‘꽃범의 꼬리’등 320점 ▲전통생활식물 ‘작두콩’등 988점 ▲다육식물 ‘금호’등 147점 ▲수생식물 ‘수련’등 100점 ▲초화류 ‘백일홍’등 188점 등 총 422종 1743점이 전시된다.
한밭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농촌의 정취와 숲속의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어 더위와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재충전하는 휴식공간이 될 것”이라며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수목원을 찾아 우리 고유의 식물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석기자 news25@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