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서산] 류지일 기자 = 서산시는 다음달 1일자로 환경·화학사고대응 TF팀을 신설·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산지역(공단) 환경·화학사고의 사전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다.
시에 위치한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한 곳으로 8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조성된 개별 입지 공장 지역이다.
최근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사고 등 크고 작은 환경·화학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바 있다.
TF팀 운영은 이 같은 환경·화학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지도·점검을 통해 대산공단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환경직 전문인력 2명이 대산공단 인근에 위치한 대산읍 행정복지센터내에서 근무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사고 예방 상시 순찰,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합동 지도·점검, 환경화학사고 현장대응과 합동조사 모니터링, 서산화학재난방재센터, 충남도, 대산5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 구축 등이다.
맹정호 시장은 "연말에 인력 여건 등을 감안해 조직을 상시전담팀으로 확대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도감독을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더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