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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4.03 19:43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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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 저지 충북생명평화회의’는 3일 “저수지 둑을 높혀 물그릇을 크게 하면 지진 등의 재해가 발생했을 때 저수지 인근의 보은지역일대 주민들의 피해가 크게 된다”며 “13m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낮춰 4.6m만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충북생명평화회의는 이와함께 백지화를 주장했던 진천군 백곡저수지 둑높이기 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철회했다. 농어촌공사 충북 보은지사는 4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군 내북면 상궁리에 있는 궁 저수지의 둑을 15.2m에서 28.2m로 높이는 사업을 추진해 사전환경영향평가, 용지 보상(80여%) 등을 거쳐 지난달 24일 공사에 들어갔다. 보은지사는 둑을 13m 더 높이면 지금 200여만t인 용수를 800여만t으로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황승현 충북본부장은 이날 “궁저수지 사업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둑만 높여 물 그릇만 크게 하는게 아니고 사면(폭)까지 확대·보강 실시됨으로 기존의 내진설계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궁 저수지 하류 보청천의 환경용수를 확보하고 보은읍 일원의 식수 및 생활, 공업용수 부족사태에도 대비 할 뿐만 아니라 공사가 마무리 되면 전망대와 함께 생태공원을 조성하고 수몰민 이주단지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후화 되고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았던 기존 댐들에 대해 지자체와 전문가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각지에서 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등을 통해 부족한 내진설계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일·청주/노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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