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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 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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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03 19:4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그야말로 승리의 찬가가 울린 날이었다. 대전을 연고로 하는 프로스포츠팀 3팀이 연이어 승리의 소식을 전하며 지역 스포츠 팬들을 기쁘게 했다.

대전시티즌 강원에 완승, 10년만의 1위 등극

대전시티즌은 3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김성준과 박성호의 멀티골로 3-0 승리를 거두고 2연승, 승점 10으로 리그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이 진행되던 중에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1년 2라운드 이후 처음이다. 특히4라운드까지 진행된 후 1위를 하고 있는 것은 지난 1997년 창단이후 처음이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대전의 김성준이 일을 냈다. 한재웅의 크로스가 수비수의 발에 맞고 아크 정면 방향으로 흘러나온 것을 김성준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아웃 프런트로 슈팅, 공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김성준의 시즌 첫 골이자 대전이 1위로 올라서게 한 결승골이었다.
대전은 이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후반 39분 박성호가 아크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한번 더 흔들었다. 대전은 후반 남은 시간동안 강원을 공세를 잘막고 오히려 역습으로 박성호가 후반 인저리타임에 골키퍼를 제치고 한 골을 추가, 대전의 3-0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화재 챔스 1차전 승리

브이 선데이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올린 쪽은 삼성화재 블루팡스였다. 삼성화재는 인천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0~2011 NH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해 5번째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무려 83%다.
이날의 주인공은 ‘슈퍼용병’ 가빈. 가빈은 이날 3연속 서브에이스라는 믿기 힘든 장면을 연출하며 46점을 맹폭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를 듀스접전 끝에 29-27로 역전했다. 이후 3세트를 엄청안 화력으로 손쉽게 따내고, 가빈의 맹타로 경기를 끝냈다.

한화이글스, 롯데에 개막전 패배 설욕

한화는 이날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안승민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하고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경기에서 졌던 한화는 안승민의 호투로 충격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안승민은 총 80개의 공을 던졌으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안승민은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솔로 홈런을 내주며 첫 실점했고, 4회 계속된 안타로 위기를 맞았으나 호수비와 안정된 제구로 고비를 잘넘겼다.
4회 최진행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한화는 5회 이대수와 6회 최진행의 솔로홈런으로 3-1로 달아났고, 불펜진의 완벽 계투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서 4월의 첫 주말을 기분 좋게 시작한 대전지역 프로구단들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새로운 일주일을 시작한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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