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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사태 예견된 수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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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0 19:20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최근 인터넷에서는 ‘카이스트 애가’라는 동영상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사의 내용이 현재 카이스트 사태와 맞물리면서 이번 일이 예견된 수순이 아니였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이 영상은 2009년 가을 카이스트에 재학생들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인 ‘다윗의 막장’(다윗 김강산, 막장 이종혁)이 교내 행사에서 부른 노래를 담고 있는데 가수 캔의 ‘핸드폰 애가’를 가사를 바꿔 부른 영상이다.

2절로 구성돼 있는 카이스트 애가는 1절에서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학점 스트레스에 대한 심정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카이스트 4학년 학부생이 평점 3.0 받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을 꼬집는다. 또 2절에서는 카이스트 대학원생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과 연구실을 오가며 겪는 바쁘고 힘든 생활을 노래한다. 군인들마저 부럽다며 고단한 대학원생의 삶을 표현한다.

가사를 보면 ‘4학년이 되어도 학점이 안 나와’, ‘그럭저럭 전공지식은 늘었는데 성적표엔 A말고 B, C, D만 가득 해’, ‘재수강비 잔뜩 내고 장학금은 못 받았어’ 등의 가사를 통해 카이스트 학생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요즘 일반 대학학생들은 학점관리가 취업으로 이어진다 생각에 경쟁이 치열하지만, 카이스트는 더한 것 같다”, “이 정도 교육환경이면 10년 뒤엔 과학자가 아닌 과학 광신도만 남을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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