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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사회 서 총장 퇴임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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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4.12 19:52
  • 기자명 By. 충청신문/ 기자
카이스트 서남표이 자진사퇴의 듯이 없음을 분명이 함에 따라 총장의 거취에 대한 결정은 오는 15일 이사회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서 총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99회 국회(임시회) 제1차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출석해 일부 의원들의 퇴진 요구에도 “책임은 지겠지만 지금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말해 사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의 퇴진문제는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리는 KAIST 이사회에서 결정내려질 전망이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1일 서 총장의 거취 문제와 관련 “오는 15일 열리는 카이스트 긴급 이사회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고 오명 이사장도 서 총장의 거취와 관련 안건 상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총장이 직접 출석하는 이사회에 이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서 총장과 오 이사장을 포함한 비상임 이사 15명 등 모두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 총장의 퇴임 안건이 상정되면 16명이 투표를 통해 사퇴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금의 이사회는 지난해 서 총장 연임 결정 당시와 구성원에서 큰 차이가 없고 서 총장의 교육정책에 일부 문제점이 있지만 개혁정책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정·보완을 거쳐 카이스트의 개혁을 매듭짓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있어 퇴임요구 가능성이 낮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지만 의원들과 학내구성원 그리고 여론을 감안하면 퇴임으로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학부 총학생회와 교수협의회는 서 총장의 교육정책은 실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소통의 부재를 큰 원인으로 꼽은 바 있다.

특히 교수협은 카이스트 혁신비상위원회 구성을 위한 교수 온라인 투표에 들어갔으며 교수들이 비상위원회 구성을 지지하게 되면 이를 서 총장에게 요구하고 만약 서 총장이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경우 용퇴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서 총장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가 된 가운데 이사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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