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증평] 김정기 기자 = 증평군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예비비 1억7000만원을 추가로 투입, 선별진료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비축할 예정이다.
군은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 키트 2500개, 레벨 D 보호복 625개, 안면 마스크·교체용 필름 4종을 비롯해 기타 소모품을 구매할 계획이다.
열 화상 카메라 3대도 추가로 사들인다.
카메라는 적외선 열화상을 이용해 피사체의 열 분포도를 측정할 수 있어 고열 증상을 동반하는 ‘코로나 19’ 확진자를 찾아내는 데 쉽다.
현재 시외버스터미널에 1대를 설치·운용 중으로, 추가분은 이번 주 중 군 청사 로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 예정이다.
방역 소독약품(스프레이 분사용 1000개, 희석용 2000개)과 분무기(100대) 등 방역활동에 필요한 소모품과 고막 체온계, 마스크 등은 미리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1일에는 예비비 4000만원을 긴급 편성해 마스크 2만개와 손 소독제 1000개, 선별진료소 천막 등을 구매해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했다.
현재까지 민간 또는 군부대 등에 마스크 1만9000여 개와 손 소독제 1000여 개를 지급했다.
한편, 3일 현재 군 선별진료소 검사 인원은 124명으로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육군 A 장교를 제외한 11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11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