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에 걸쳐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전거도로 가로등 47개소를 설치했다.
가로등이 설치된 지역은 진천읍 용화사 입구부터 소강정마을까지 2km 구간이다.
해당 구간은 군에서 지난해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하며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던 지역이었으나 가로등 시설 등의 부재로 야간 보행 시 위험할 수 있다는 민원이 제기됐었다.
이에 군은 여러 의견을 종합해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태양광가로등 설치를 결정,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의 한 주민은 “평소 야간 걷기 등으로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편이었는데 안전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곳이 생겨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임승혁 문화홍보체육과장은 “코로나19로 주민이 내부활동 위주의 생활을 이어가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운동 시 마스크 착용과 안전거리 확보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