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논산] 백대현 기자 = 코로나19 시대, 주민총회도 비대면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시 채운면에서 벌어진 일이다.
7일 채운면 주민자치회에 따르면 최근 비대면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서면투표를 통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비대면 주민총회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홍보 현수막과 배너를 제작해 게시하고 안내 책자를 만들어 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투표에 앞서 주민자치 회의를 통해 ▲2020년도 채운면 주민자치회 활동평가 ▲면 행정사무에 대한 의견제시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우선순위 결정 ▲2021년 주민자치 계획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이번 주민자치회에서 발굴된 사업은 ▲소외이웃을 위한 정성담은 반찬 나눔 ▲채운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개최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 ▲채운 서각 아카데미(서각교실) 운영 ▲ ‘CLEAN 채운’ 만들기 등 5개로, 총 사업비 7천6백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번 주민총회 결과에 따라 내년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김영기 채운면장은 “처음으로 진행한 비대면 주민총회임에도 많은 주민분께서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감사를 드린다”라며, “주민자치에 대한 면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주민 총회 결과에 따른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