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을 타고 척수의 신경절속에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질환으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이에 군은 지난 7월 31일‘영동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
군보건소에서 대상포진 대상자 1만1500명의 백신을 구입해 직접 접종하고 있어, 예방접종사업 위탁 대비 2억200여만원의 접종비 예산을 절감했다.
일반병원(의원)에서 개인이 예방접종시에는 약품값을 포함해 보통 17만원 내외의 비용이 든다.
18일 현재, 대상자의 약 70%인 8천여명의 군민들이 접종을 마쳤다.
대상자는 신분증, 우편 안내물을 지참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위생수칙을 준수하면서 각 해당 보건소나 지소로 방문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되는 요즘, 철저한 방역과 안전 수칙을 준수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군민들이 의료 혜택 지원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민 박용순(71·영동읍 동정리) 씨는 “보험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망설이고 있었는데 무료 예방접종으로 의료비 부담도 덜고 대상포진 발병률을 낮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됐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