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은 산불진화를 위해 헬기 13대(충북도 임차 3대, 산림청 3대, 군부대 2대, 소방 2대, 경찰 2대, 국립공원 1대)를 투입했으며, 진화인력 695명(공무원 415명, 진화대 121명, 소방 104명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또한, 산림당국은 산불피해지 인근주민 17가구 39명을 신속히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으며,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및 건축물 등 재산 피해는 없었다.
이 불로 산림 45㏊(45만㎡)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 지자체 특별사법경찰은 산불 발화자로 지목된 70대 남성이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산불을 낸 것으로 보고 실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산불이 재발될 위험을 감안해 산불진화대, 산림공무원 90명의 인력을 동원해 잔불정리와 혹시 모를 뒷불 감시를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높은 만큼 입산시에는 화기물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최근 3년(2018~2020년)간 충북도내에서는 74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