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0명 연쇄감염 청주 서원구 A 홍보관…“마스크 벗고 음식 섭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1.05.03 16:11
  • 기자명 By. 신동렬 기자
검체 채취 모습 (충청신문DB)
검체 채취 모습 (충청신문DB)
[충청신문=청주] 신동렬 기자 = 청주시 서원구 소재 모 제품 홍보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것은 음식물 섭취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 홍보관이 주방용품 등의 기능을 시연하기 위해 음식물을 조리했고, 방문자들이 이를 나눠 먹었다는 일부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냄비와 그릴 등 주방용품과 침대, 매트리스, 소규모 가전제품 등을 시연·판매하는 이 홍보관 매장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이후 지난 2일까지 방문자 5명과 방문자의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부터 증상 발현으로 검사받은 확진자들을 역학조사 과정에서 이 홍보관 관련 동선을 찾아내 진단검사를 벌인 뒤 이들의 감염을 확인했다.

이후 방명록 등을 토대로 지난 16∼26일 196명(확진자 6명 포함)이 이 홍보관을 찾은 사실을 밝혀내고 현재까지 195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

확진자들 같은 공간에 있었던 73명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시 관계자는“"역학조사에서 일부 확진자로부터 제품 시연 직후 조리한 음식을 나눠 먹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추가 밀접 접촉자를 찾아내기 위해 매장 내 CCTV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 10만원을, 운영자에게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는 방침이다.

현행 충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 2단계에서는 특정시설에서 다중이 모여 판매·홍보·설명·선전하는 행위는 금지 권고 대상이지만,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시는 연쇄감염이 발생한 이 홍보관을 이달 10일까지 폐쇄 조처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