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민정 기자 = 대전시가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진행한다.
정해교 보건복지 국장은 13일 “2차 접종 대상자는 지난 2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중 1차 접종을 완료한 시민으로 요양병원 9290명, 요양시설 7215명”이라고 말했다.
정 국장은 “12일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확진자도 많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1차 접종률은 동의자 대비 요양병원 94.4%, 요양시설 96.4%이다.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의료진이 상주하는 요양병원은 자체접종을 진행하고, 요양시설은 각 구 보건소에서 방문접종, 촉탁의 접종이나 보건소 내소 접종을 진행한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 접종 후 11~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14일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백신이 도착하면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 세부계획에 따라 2차 접종이 진행된다.
또 순차적으로 병원급 이상 종사자는 오는 22일, 1차 대응요원은 오는 25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백신이 공급될 전망이다.
지난달 12일부터 30세 미만에게 사용이 중단된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을 한 경우 교차 접종 없이 2차 접종도 동일한 백신으로 맞아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 이상반응 빈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병·의원에 의료진 교육, 디지털 온도계, 응급의약품, 백신전용 냉장고, 접종 준비 및 접종 후 관찰 공간, 응급대응체계 구비 여부를 점검을 완료했다.
시는 또 이상 반응에 대비해 기관별로 응급대응체계를 구축, 특히 최대한 근처 종합병원의 협조를 구해 이상반응 준비를 갖췄다.
서철모 대전시 코로나19예방접종시행추진단장(행정부시장)은 “예방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2차 예방접종을 통해서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도 적극적으로 예약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