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측지계는 세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특정지역이 아닌 지구 중심을 원점으로 사용한다.
특히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는 국제표준이다.
시는 세계측지계 변환 성과 정확도 향상을 위해 위치·면적 검증 등 변환 성과 오류검증을 완료하고 관내 도해지역 지적공부에 대한 좌표변환을 마쳤다.
내달 말까지 잔여 4300여 필지의 경계점좌표 등록 지역에 대한 변환을 마무리한 뒤 관내 모든 필지에 대해 세계측지계 좌표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세계측지계 변환으로 지적공부 공신력을 높이고 다른 공간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한국형 디지털 지적 완성을 위한 지적 재조사 사업에도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 동경을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 측지계는 1910년 토지조사사업 때부터 지금까지 사용해 왔다.
일본 지형에 적합하도록 설정돼 세계 표준과 365m의 편차가 발생하는 등 다른 공간정보와 연계가 어렵고 활용성도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