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제천] 조경현 기자 = '제천의 한 평 정원을 아십니까.'
제천시가 주민참여를 통한 정원문화 확산과 생활 속 녹지공간의 재생을 위해 추진한 '한 평 정원'이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7일 시에 따르면 한 평 정원은 도심 속에 웃음꽃을 피우고 지역공동체 강화 및 시민 시정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생활 속 녹지조성의 재생으로 마련된 한 평 정원은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는 것을 벗어나 지역의 스토리를 담아 주민 스스로가 기획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조성)해 창의적인 자원 순환경제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전국 지역혁신 우수사례 468개 중 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33개 예비 사례를 선정한 뒤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지속가능성, 확산 가능성 등을 평가해 현장검증(80%), 대국민 온라인 심사(20%)를 거쳐 총 27개의 확산 대상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에 따라 제천시의 한 평 정원은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전국 자치단체에 확산될 예정이다.
한 평 정원 사업 도입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는 공모 및 심사를 통해 특별교부세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제천시 또한 한 평 정원 도입을 추진하는 타 자치단체에 컨설팅 등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공유해 널리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자발적인 주민참여를 통한 생활 속 녹지공간의 재생으로 지역의 활력을 증진하고 지역공동체 및 주민 역량 강화를 통한 특화된 시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과 경제 활성화,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도심 녹지공간 재상을 위해 추진한 한 평 정원은 지난해 충북도 도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도지사 표창, 2020년 정부 혁신 박람회 지역혁신 분야 우수 콘텐츠 선정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