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영동] 여정 기자 = "영동군에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더이상 없을 겁니다."
충북 영동군이 철저한 준비로 올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제로(ZERO)’에 도전한다.
군에 따르면 물놀이를 즐기거나 다슬기를 잡는 행락객들의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휴일도 뒤로한 채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영동은 아름다운 금강이 가로지르고 깨끗한 계곡이 많아 여름이면 해마다 많은 행락객들이 찾아, 덩달아 수난사고의 위험성도 높은 지역이다.
7개조 14명으로 구성된 ‘물놀이 안전관리 TF팀’이 중심이 돼 예방대책 수립, 사고 원인 분석, 사고 예방활동 등 물놀이 안전관리를 총괄한다.
현재 군은, 피서객이 많고 과거 물놀이 사고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용산면 송천교, 황간면 월류봉, 상촌면 물한계곡, 양산면 송호리, 심천면 양강교 등 6개면의 2개 위험지역과 21개소 물놀이 관리지역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4~5월까지 물놀이 관리지역에 12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명환, 구명조끼, 구명로프 등의 물놀이 안전시설을 비치했고, 1000여만원으로 안전수칙·위험표지판 등을 재정비 했다.
23곳의 물놀이 관리(위험)지역에 총 45명의 상주 물놀이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했으며, 각 읍면도 비상근무조를 투입해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그간 재난안전 분야에 드론 활용을 관리에 효율성을 기해 온 군은 올해에도 입체적이고 다각적인 사고 예방 활동을 위해 음성 송출, 에어드롭 등의 첨단 장치가 탑재된 항공드론과 수상드론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