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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외국군 참전유공자 발굴선양·대비태세 갖춰야

미래군사학회, 24일 충남대서 '한국전쟁 71주년 국제학술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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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1.06.24 14:56
  • 기자명 By. 이정화 기자
24일 오후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71주년 국제학술세미나’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4일 오후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학회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6·25전쟁 71주년 국제학술세미나’ 발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신문=대전] 이정화 기자 =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 바친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지속적인 전공 발굴선양 및 호국보훈정신 고취로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참화를 겪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는 24일 오후 1시 충남대학교 영탑홀에서 개최된 ‘한국전쟁 71주년 국제학술 세미나’개회식에서 미래군사학회장 최장옥 교수(충남대학교)가 개회사를 통해 "북한군의 불법 남침으로 6·25전쟁 발발 71년이 흘렀으나 남북분단의 휴전상태란 현실을 직시하고 전쟁의 참혹성과 고통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강조한 사자후다.

이번‘한국전쟁 71주년 국제학술 세미나’는 국가보훈처 후원으로 충남대·영남대·건양대·대전대·조선대 등의 공동주최로 '6·25전쟁 외국군 참전유공자들의 공훈 재조명과 선양방안 모색’이란 부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6.25전쟁 초기 대전, 충남, 세종지역 주요 전적지 및 죽음을 무릅쓰고 용전분투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외국군 참전용사들의 빛나는 공훈 재조명 등 호국보훈정신을 고취시켰다.

특히 학회 회원을 비롯해 국내 기관과 학교 관계자과 더불어 6·25 참전국인 미국, 호주군 장교들이 함께하는 국제 학술세미나로 유엔군의 기치아래 참전한 국가들에 대한 감사함과 호국 정신을 기리는 뜻 깊은 자리로 승화됐다.

4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호국보훈 콘서트 ▲미국·호주의 보훈 정책 및 한국전 참전유공자에 보훈정책 ▲천안·전의지구 전투 미군 참전자들의 공훈 재조명과 선양 방안 ▲대전·공주·대평리 전투 미군 참전자 공훈 재조명 및 토의로 이어졌다.

1부는 호국보훈 콘서트로써 소프라노 김승은과 피아니스트 이정민의 협연으로 6·25의 노래, 전웅 맥아더, 연가 등을 불러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미 육군 석상민(Sang Min Sok) 대령과 호주 육군 나탄(NR Gilfillan) 소령이 발제자로 나서 자국의 보훈정책 및 한국전 참전유공자에 대한 선양 정책에 대한 발표에 이어 국방대 손경호 교수, KAIST 이원숭 교수, 대전대 송승종 교수, 충남대 전기석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

3부에서 ‘전의지구 전투 분석 및 헌신하신 분들의 공훈 재조명과 선양방안’을 발표한 김규빈 박사(전남대학교)는 “우리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달려와 희생한 분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하는 기념행사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천안지구 전투 주요 참전 유공자들의 공훈과 선양방안’을 발표한 김유석 박사(전쟁기념관 유물부장)는 미 제24사단 참전자의 희생을 기리고 기억하기 위한 SNS 활용 ‘공유 및 추모 운동 전개’등 사회적 활동 보강을 강조해 배명헌 교수(KAIST)와 김법헌 교수(조선대), 김종열교수(영남대), 김의식교수(용인대) 등과 의견을 나눴다.

4부에서 조상현 박사(한국군사문제연구원)는 ‘미군 참전자 공적기록을 통해 본 공대. 대평리 전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저평가된 미 제24사단 지연방어작전의 의미, 전투에 임했던 장병들의 전투의지 및 지휘자들에 대한 교차검증과 재평가에 방점을 찍었다.

이어 조성훈 박사(한국당대연구소장)는 ’대전지구 전투, 윌리암 딘 소장과 조지 리비 중사의 공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념비, 전적비, 추모비 등의 건립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영웅적 스토리를 정리하고 웹툰, 둘레길 조성, 역사교육 등으로의 선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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