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근 들어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달 3일 기준 상승률이 0.34%를 기록한 이후 매주 낮아지면서 이달 21일 0.18%까지 축소됐다.

충남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상승폭을 키우며 무섭게 질주하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3주 (21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18%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주(0.19%)보다 소폭 완화됐다.

구별로 개발호재가 있는 중저가 단지와 일부 재개발‧재건축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 오름세를 보였다.

동구(0.22%)와 중구(0.22%)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구(0.18%), 유성구(0.15%), 대덕구(0.11%)도 올랐다.

전세가격도 0.18% 상승했으나 오름폭은 전주(0.20%)보다 소폭 줄었다.

구별로 보면 동구(0.29%)ㆍ중구(0.21%), 서구(0.17%), 유성구(0.14%), 대덕구(0.14%)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과 정주환경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 아파트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매수세 감소 및 매물 누적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은 축소됐다.

전세가격(-0.02%)은 신규입주 물량 등 여파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충남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전주(0.26%)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규제지역인 천안(0.33%), 논산(0.24%), 공주(0.18%)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가격도 0.24% 상승, 전주(0.22%)보다 상승보폭을 넓혔다. 천안시(0.30%), 논산시(0.30%), 공주시(0.18%)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북 아파트매매가격 변동률은 0.24%,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청주시 구별 매매가격은 서원구(0.29%), 청원구(0.24%), 상당구(0.20%), 흥덕구(0.19%) 등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대전지사 관계자는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다만, 개발호재가 많은 동구와 중구는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세종지역은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